Editor’s Note
열정에 기름을 붓는 무한한 도전의 아이콘
화장품은 늘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누군가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도구. 그런 화장품으로 빛나게 될 누군가에게 집중한 사람이 있다. 건성과 태열로 고생하는 딸을 위해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 모든 딸들의 아름다움과 건강에 기여하는 브랜드 파파레서피의 대표였고 현재 무수한 도전들을 이어가며 많은 이들의 열정에 기름을 붓는 그, 김한균이다.
고등학교 시절, 화장품에 대한 그의 관심은 그에게 다가올 미래를 예고했다. 불확실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대학생 김한균은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화장품 회사 인턴으로 근무를 하며 스스로를 단련했다. 수천 개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며 브랜드와 성분을 분석한 그의 화장품 품평일지는 무려 600여 장에 달한다. 화장품을 향한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 품평일지는 그야말로 예술 그 자체가 아닐까. “밑천은 없었지만 확신이 있었다.”라는 그의 자신감 넘치는 한마디는 수많은 밤을 지새웠던 그의 여정이 얼마나 위대한 역사인지를 증명한다.
화장품에 대한 그의 열정 그리고 딸에 대한 사랑이 만나 탄생한 브랜드 ‘파파레서피’는 연평균 매출 1천억 원의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우뚝 섯다. 그 기세를 이어받아 10여 개의 브랜드가 론칭했고 그의 회사 (주)코스토리는 전 세계로 뻗어가며 수많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그치지 않는 사랑을 받았다.
멈출 줄 모르는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는 잠시 멈춤을 선택했다. 비워냄을 위해 산티에고 순례길로 떠났던 그가 최근 제주에서 전해온 반가운 소식. 한라산 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 어보브그라운드에 펼쳐진 프라이빗 캐빈 ‘에가톳’. 그의 기상을 닮아 시원시원한 숲 속, 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낭만적인 공간이 탄생했다. ‘김한균’이 만들었다는 말 한 마디로 기대에 부풀지만 그보다 더 설레는 사실은 그가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는 것. 화장품으로 아름다움에 불을 붙이고 에가톳을 통해 삶에 여유를 더해줄 그가 또 어떠한 도전으로 세상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갈지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