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 나눔과 사랑의 선구자
우리가 가진 두 손 중 한 손은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라는 명언이 있다. 그녀의 두 손은 세상의 모든 사랑 받아 마땅한 아이들을 향한다. 선한 기운으로 세상을 따스히 물들이는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한순간 뜨고 지는 별들이 가득한 세계에서 세월이 흐를수록 더 반짝이는 배우, 신애라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당대 최고 톱스타 커플 차인표, 신애라. 드라마는 현실에서도 이어지며 한 편의 동화를 연상시켰지만 그들의 사랑은 그들만의 사랑으로 그치지 않았다. 입양, 봉사, 기부 등 전에 없던 다양한 형태로 성숙하고 넓은 사랑을 실천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며 영향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녀가 가장 잘한 일로 꼽는 두 딸의 입양을 통해 입양은 칭찬받아야 할 일이 아닌 축하 받아야 할 일로 많은 이들의 인식의 변화를 이끌었다. 18년간 컴패션 홍보대사로 전 세계 아이들과 손을 잡아 온 그녀는 이제 '야나(You are not alone)'의 홍보대사로 의지할 곳 없는 국내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따스한 온기를 나눈다. 그녀가 걷는 걸음의 기준에는 언제나 아이들이 있었다.
더불어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 중 특별히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재능으로 받았다 말하는 그녀. 특별히 사랑하는 마음도 재주일 수 있구나 깨달으며 나에게 특별한 존재들에 대해 되돌아본다. 나눔과 봉사는 소수의 대단한 사람들이 대단한 마음을 내는 것이 아닌 누구나 자기 주변의 이들에게 줄 수 있는 만큼의 사랑을 나누는 일이라는 것.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머나먼 말이 그녀의 삶을 통해 가까이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