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일상을 예술로 변주하는 리빙 어드바이저
튀르키예 현지의 풍미를 담은 카이막, 프렌치 감성 물씬 테이블웨어 그리고 포르투갈 어느 단란한 식탁 위 명품 커트러리. 그녀의 세심한 눈과 감각으로 선택해낸 보석들은 평범했던 우리 집 주방을 단숨에 감성 가득 미슐랭 맛집으로 변신시키고 만다. 단순하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집안일이 매 순간을 의미 있게 만드는 예술로 느껴지게 만드는 사람. 리빙부터 뷰티까지 분야를 아우르며 주부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아이둘맘, 김민서다.
그녀 역시 처음부터 살림의 고수는 아니었다. 오랜 시간 회사원이자 워킹맘으로 지내던 그녀는 둘째의 탄생과 함께 제대로 살림과 마주하게 되었다. 서툴고 막막한 순간들이 이어졌지만, 아이들을 위한 사랑이 그녀로 하여금 건강한 레시피를 배우게 했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 식사 시간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예쁜 테이블웨어에 눈길을 두게 만들었다. 작은 오브제 하나로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고, 좋은 식재료로 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사실이 그녀에게 새로운 행복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행복을 세상의 모든 주부들과 나누고자 시작한 블로그 마켓 역시 처음부터 화려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는 멈춰 서지 않았고 밤낮 가리지 않고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고객들의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새하얀 책상에 널브러진 아이들의 낙서 자국은 어떻게 지워야 하는지, 도대체 어떻게 생긴 건지도 알 수 없는 주방 후드는 어떻게 청소하는 건지 쉴 새 없이 들이닥치는 집안일에 헤매고 있다면 모든 해답은 아이둘맘언니에게 찾아보기를. 스스로 겪었기에 누구보다 주부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그녀가 전해주는 생활 속 꿀팁엔 토닥토닥 위로가 함께 묻어있다. 그녀만의 꿀팁에 무릎을 탁! 치고, 고급스러운 안목에 마음 설레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풍성해지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