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가슴 뛰게 만드는 싱그러운 모티베이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런 대사가 있다. "너는 왜 날 응원해?" "기대하게 만들어서.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 나도 잘 해내고 싶은 욕심." 그래서 그를 자꾸만 보게 되는걸까. 새로운 세계를 기대하게 만들고 나도 해내고 싶게 만든다. MZ세대가 열광하는 구독자 66만 명의 자기계발 콘텐츠 유튜버 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드로우앤드류다.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주체적인 삶을 향한 불씨를 퍼뜨리고 쳇바퀴같은 일상에 균열을 내고 있다.
월요병을 앓던 평범한 직장인에서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는 영앤리치로 거듭난 비결이 무엇일까. 그는 결과를 알 수 없는 순간에도 두려움보다 기대감으로 끊임없이 여러 일을 시도했던 것이 그 답이라 말한다. 캘리그라피를 할 수 있음을 세상에 알렸더니 각종 디자인 의뢰가 들어왔고, 그 기록을 모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가 된 노하우를 유튜브, 전자책으로 나누자 SNS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로 강연, 컨설팅 요청이 쇄도했다.
5만원 짜리 이케아 책상 앞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이제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작업실에서 명사들과 함께 하는 그린룸 토크, 마세슾 인테리어 브이로그 등 콘텐츠를 넘어 직접 상품 제작까지 한계 없이 확장되고 있다. 모두가 힘이 들다고 외치는 한 편, 단군 이래 자수성가하기 가장 좋은 시대라는 아이러니. 후자에 가슴이 뛴다면 지금 시대를 누구보다 잘 활용하며 성장해 온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내가 알고, 믿고 있던 것만이 답이 아닐지 모르니.